'청구영언' '훈민정음' 담은 책갈피·필기구 체험… 국립한글박물관 '더한글' 부스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한글문화상품 판매·체험 운영
10일 쓰기 감각, 11일 점자 행사…8월 LA·10월 광화문 참여 예정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더한글' 부스를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에 마련한다. 관람객은 한글을 활용한 문구 상품을 살펴보고 글쓰기 취향을 책갈피와 필기구 만들기 체험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더한글' 부스에서 '청구영언'과 '훈민정음'을 바탕으로 만든 한글문화상품을 선보인다. 여름의 풍류와 복을 담은 '오이', 거문고와 독서를 즐기는 '책가도', '동심결 매듭 노리개' 등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한다.
한글의 조형성을 살린 '모음 도구'도 부스에 나온다. 필함, 연필 홀더, 문진, 붓으로 구성한 이 상품은 자음과 모음의 구조와 획의 흐름을 제품 기능과 형태에 반영했다.
올해는 한글날(가갸날) 제정 100주년,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이 겹치는 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를 계기로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한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의 공식 브랜드다. 이번 박람회 부스 참여가 올해 첫 행사다.
부스에서는 문구와 글쓰기에 대한 취향을 한글 문구로 풀어내는 체험도 운영한다. 자신의 글쓰기 방식에 이름을 붙여 책갈피를 만들거나 취향을 담은 필기구를 만드는 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막일인 10일에는 '도구와 한글: 새로운 쓰기 감각과 형태'를 주제로 부대 행사를 연다. 11일에는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한글'을 주제로 점자를 살펴보고 일상 속 점자 경험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한다. 두 행사 모두 사전 예약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인원은 10~15명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행사 뒤에도 박람회와 전시 참여를 이어간다. 8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KCON LA 2026과 10월 광화문 한글문화산업전에서도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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