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관찰과 사색의 기록이다"…충북갤러리 '이난희 개인전'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충북갤러리 17일까지

'이난희 개인전'(충북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의 첫 번째 정기대관 전시로 이난희 작가의 개인전을 17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이난희 작가는 '백화'(百花)를 주제로 유화와 수채화 약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22㎝ 정사각형 한지 프레임들을 연결한 독특한 설치 작품도 공개한다.

작가는 꽃을 단순한 형상이 아닌 관찰과 사색의 기록물로 여기며,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 마음의 상태와 표현 의지에 집중한다. 섬세한 색채 조율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며, 특히 맑고 투명한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 감각적이고 경쾌한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수채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소설가 김정애는 이난희 작가의 작품을 보며 유년 시절 자연을 담은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떠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난희 작가의 작품 역시 작가의 유년 시절 경험이 녹아 있으며, 곱돌로 아스팔트에 자연을 그리던 소녀 시절의 습관이 작업 세계를 형성하는 원천이 됐다.

이난희, '선운사 가는 길', Oil on canvas, 60.6x72.7cm(충북문화재단 제공)

이난희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그림 그리는 행위는 일상이고 생활이며, 춘하추동 계절이 바뀌면 감각도 변화하고 감정도 변한다"며 "나이 듦은 또 하나의 변수다, 생활의 단순화가 이어지며 작품에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스스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난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과 청주여자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1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 교원대학교 병설 미호중학교와 청주남중에서 근무하며, 충북여성미술작가회, 한국미술협회 등 다양한 미술 단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갤러리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시운영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