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5만원권 영정 그린 한국화 거장 이종상 화백 타계…향년 88세

한국화가 일랑(一浪)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도안한 5만원권. 2024.7.17 ⓒ 뉴스1 김성진 기자
한국화가 일랑(一浪)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도안한 5만원권. 2024.7.17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5000원권 율곡 이이와 5만 원권 신사임당 지폐 영정을 그린 원로 한국화가 일랑(一浪)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다.

충남 예산 출신인 고인은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제10회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 특선을 시작으로 현대 한국화의 지평을 개척했으며, 서울대 박물관장, 서울대 미술관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냈다.

고인은 화폐 도안뿐 아니라 독도 연작,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등 우리 역사와 영토를 붓으로 기록해 온 거장이다.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성순득 씨, 아들 도수 씨, 딸 유나 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국립4·19민주묘지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