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신간] 묻다 / 우리 집에 화학자가 산다 / 죽음의 격차
- 이영섭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섭 기자
◇ 묻다 / 문선희 글·사진 / 책공장더불어 / 1만3000원
전염병에 따른 가축 살처분의 비극을 다룬 책. 2000년 이후 국내에서 살처분 당한 가축은 무려 9800만 마리. 책은 2010년 겨울 살처분된 가축 천만마리의 3년 후 상황을 추적한다.
3년의 발굴 금지기간이 끝난 후 생명은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갔고, 땅은 정상으로 돌아왔을까. 작가는 2년간 4699곳을 돌아다니며 현장을 확인해 사진과 글로 결과를 남긴다.
◇ 우리 집에 화학자가 산다 / 김민경 지음 / 휴머니스트 / 1만5000원
화학 전공 교수가 생활 속 화학을 쉽게 이야기하는 책. 대학에서 쉽게 화학을 잘 가르치기로 소문난 저자는 생선 비린내는 어떻게 없애지? 뜨거운 믹스커피 저을때 봉지를 사용해도 될까? 같은 생활 속 의문들을 풀어준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
그래서 책 내용은 비닐봉지의 진실, 코팅 프라이팬의 비밀, 새집증후군 없애는 법 등 매우 실용적이다.
◇ 죽음의 격차 / 니시오 하지메 지음 / 송소영 옮김 / 빈티지하우스 / 1만5000원
부검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법의학자의 성찰을 담은 책. 저자는 부검대에 오르는 것 자체가 격차를 상징한다고 본다. 독거자, 생활보호수급자, 자살자 등이 주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가난과 죽음, 고독한 죽음, 노화와 죽음, 죽음 이후의 격차, 행복한 죽음 등을 주요 주제로 구성된 책을 따라가다 보면 삶과 죽음을 동시에 되돌아보게 한다. 법의학적 상식을 폭넓게 접하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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