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프린스' 소개되면 도서 판매 대박…
한 권의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 프린스'가 도서 판매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은 자사의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빛 프린스'에서 소개된 도서의 판매량이 방송 전과 비교했을 때 5배~111배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알라딘에 따르면 '달빛 프린스' 3회에서 배우 이보영이 소개한 '꾸뻬씨의 행복 여행'은 방송 후 하루 평균 200부 이상 판매되며 14일 알라딘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이 책의 시리즈 도서인 '꾸뻬씨의 우정 여행'과 '꾸뻬씨의 인생 여행'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뻬씨의 행복 여행' 구매자의 80% 이상은 여성이며 30~40대의 구매가 전체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달빛 프린스' 4회 방송에서 하하가 소개한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 세트 24권 역시 고가(15만원 이상)임에도 방송 다음날인 13일 100 세트 가까이 판매됐다.
'달빛 프린스' 첫 회에 소개된 '개밥바라기 별'과 2회에 소개된 '리어왕'의 경우는 판매량이 5~10배 오르는데 그쳤다.
최원호 알라딘 해외 소설 담당 MD는 "시청률 40%를 돌파한 '내 딸 서영이'의 주인공 이보영이 행복의 조건을 찾아가는 내용의 '꾸뻬씨의 행복 여행'을 소개함으로써 그 이야기에 공감하는 성, 연령대 고객의 구매 의욕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행복 찾기'라는 최근 흐름도 소설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개밥바라기별'이나 '리어왕'의 경우 고난의 성장기와 고민을 필요로 하는 고전 독서라는 특성 때문에 일반 독자의 흥미를 끌어당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10년 전 방송된 프로그램 '느낌표-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방영되던 시기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서들이 인기였으나 현재는 독자들의 도서 구매 경향이 당시와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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