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용 챗GPT 1년새 28배…오픈AI, 광고사업도 키운다

주간 이용자 35%↑…워크·코덱스 이용자는 6개월 새 14배
챗GPT 광고 연환산 매출 10억달러…한국 전담팀 확대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 오피스 공식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오픈AI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오픈AI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 지 1년 만에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가 약 2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도 1년 전보다 35% 늘었다. 오픈AI는 한국 기업·정부·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챗GPT 광고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 전담팀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AI 코리아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한국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지난해 9월 개소식을 열면서 한국의 AI 전환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공언했는데 실제 1년 동안 이 같은 일이 이뤄졌다"며 "한국은 신기술에 열려 있는 국민, 뛰어난 개발자와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는 AI 하기 좋은 나라"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픈AI 코리아가 한국 개발자와 학계, 기업 등 이용자의 피드백을 본사에 전달하는 역할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오픈AI 코리아 출범 이후 1년간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 수는 약 28배 증가했다.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는 전년 대비 35% 늘었다.

코딩과 에이전틱 기능을 제공하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도 올해 3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14배 증가했다.

오픈AI 코리아는 국내 기업·기관과의 AI 협력도 확대한다.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프런티어(최상위급) AI 모델을 활용한 보안 협력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참여 기업과 기관을 늘릴 예정이다.

데이브레이크는 오픈AI의 프런티어 모델을 활용해 취약점 발견부터 실제 영향 검증, 위험 우선순위 결정, 보안 패치 생성·테스트, 최종 수정 결과 확인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날 삼성SDS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챗GPT 광고 사업도 한국에서 확대한다. 오픈AI 코리아는 광고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 전담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광고 사업은 출시 200일이 채 되지 않아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 규모에 도달했으며 현재 수만 곳의 광고주가 이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속도는 어떤 광고 플랫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수준"이라며 "이용자가 챗GPT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탐색하고 선택지를 비교하는 과정이 기업과 고객의 새로운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많은 기업과 학계, 정부가 변화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면서 이들이 가장 앞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