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클로드로 한국인이 제일 많이 쓰는건?…"자기소개서"
앤트로픽 경제 지수 보고서…韓 클로드 사용량 121개국 중 14위
"韓 이용자, 자기소개서·과제·발표 자료 등에 AI 자주 활용"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의 국내 이용자들이 주로 자기소개서나 과제, 발표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앤트로픽은 최근 여섯 번째 경제 지수 보고서(Economic Index) '케이던스'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실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에 어떤 방식으로 스며드는지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자기소개서 작성(4.8%)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제(4.7%), 구매 및 투자 관련 의사결정(4.4%), 비즈니스 운영(4.0%), 발표 자료 작성(3.5%), 홍보 문구 작성(3.5%), 사업 착수(3.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글로벌 평균 대비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더 활발하게 나타난 활용 분야는 구매 및 투자 관련 의사결정(2.2배), 발표 자료 작성(1.7배), 연구 및 근거 조사(1.7배), 문서 편집 및 수정(1.5배), 형식화된 글쓰기(1.3배), 소프트웨어 사용법(1.2배) 등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121개국 중 14위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사람들의 AI 활용 방식이 시간대와 요일, 계절 등 실제 생활 패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 관련 질문은 오전 7시에 집중됐으며, 업무용 이메일 작성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레시피 관련 요청은 오후 6시에 평균 대비 2.3배 증가했으며, 미디어 추천은 저녁 시간에, 수면 관련 상담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클로드 대화의 93%는 설명, 문서 작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코드 수정 등 실제 결과물 생성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임금 직군과 관련된 업무에서는 AI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약 9700명의 클로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AI에 더 많은 업무를 위임하는 이용자일수록 자신의 직업 안정성과 새로운 기회, 보상 수준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향후 1년간 AI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사회 초년생일수록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를 크게 나타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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