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나노기술 총집결…'나노코리아 2026' 개막

400개 기업·1200여 연구자 참여
AI 소재·반도체·그래핀 등 최신 기술 한자리

나노코리아 2026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기반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나노 행사 '나노코리아 2026'이 막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노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를 만드는 나노×AI'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연구자 1200여 명과 8개국 401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글로벌 나노기술 콘퍼런스와 나노융합 기술·제품 전시회가 함께 열리며 AI와 나노기술 융합을 통한 연구와 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개막식에서는 나노기술 연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기업에 국무총리상과 장관상 등 총 14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연구 부문에서는 김진영 서울대 교수가, 산업 부문에서는 나노소재 기반 공기 여과 기술을 개발한 뉴라이즌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올해는 AI 기반 신소재 개발과 자율실험, 피지컬 AI 등 AI와 나노기술의 융합 사례를 대폭 확대해 연구와 산업 현장의 접점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주 리(Ju Li)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가 '인공지능과 과학연구의 미래'를, 박상엽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피지컬 AI 기반 나노·첨단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나노소자, 나노에너지, 나노바이오, AI 나노소재 등 14개 기술 분야 전문 강연과 28개국 연구자가 참여하는 포스터 세션이 열린다. AI 기반 신소재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특별 세션과 '나노기술! 반도체 소부장 한계를 넘다'를 주제로 한 나노비즈포럼도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그룹을 비롯한 401개 기업·기관이 674개 부스를 운영한다. 나노융합,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레이저, 바이오 등 8개 분야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그래핀 특별관과 정부 연구개발(R&D) 성과관도 함께 운영된다. 해외 바이어·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1대1 상담회도 새롭게 열린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나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융합기술이자 새로운 발견의 토양이 되는 기반기술"이라며 "AI 대전환 시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