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헬스 기업, 베트남서 8만 5000달러 수출 계약

대전·대구·광주 3개 지역 첫 공동 해외 실증
NIPA, 9월 싱가포르서 글로벌 진출 지원

코트라스 - 베트지아 의료기기 주식회사(Vietgia Medical Equipment Joint Stock Company) 수출 계약 체결 사진. 2026.06.30 ⓒ 뉴스1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베트남 현지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형 의료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해외 실증이 사업화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K-헬스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대구·광주 3개 수행 지역이 공동 추진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서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K-헬스 사업 수행 지역 간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실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에서 현지 의료기관 방문, 비즈니스 미팅, 산업 관계자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베트남 병원·의료기기 유통망과의 접점이 만들어지면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현지 시장 검증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참여기업 코트라스는 베트남 의료기기 기업 베트지아 의료기기 주식회사와 8만 5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지아는 베트남에서 중견 이상 병원 200여 곳을 거래처로 확보한 기업이다. 코트라스는 하노이 지역에서도 추가로 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토마스톤과 카이아이컴퍼니는 호찌민 국립 대학병원 소아치과, 홍방대학교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빅스치과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베트남 현지 치과 의료기관과 추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베트남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실증과 사업화 연계 기반도 마련했다. 호찌민 의약학대학병원, 사이공 아이티오 푸누안 병원, 빈멕 국제병원 등을 찾아 의료 현장 수요를 확인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K-헬스 사업은 이번 베트남 프로그램에 이어 9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메디컬 페어 아시아 전시회 참가와 현지 비즈니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