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청소년 코딩 대회 개편…"AI 활용 능력 대회로 전환"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서 AI 활용 능력 기반 프로그래밍 대회로

지난해 10월 25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대회 10주년 기념 대학생 리그 'NYPC 코드 배틀' 파이널 라운드 현장 사진. (넥슨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넥슨이 자사 청소년 코딩 대회를 인공지능(AI) 활용 능력 기반의 프로그래밍 대회로 개편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미래 인재에 요구되는 프로그래밍 역량이 바뀌었다는 판단이다.

넥슨은 25일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NYPC)를 올해부터 AI 활용 능력 기반 전략형 프로그래밍 대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대회 명칭은 '넥슨 영 프로그래머스 컵'(NYPC 2026)으로 바뀐다.

NYPC는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역량을 높이고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해 개최해 온 알고리즘 문제 풀이 중심의 주니어 프로그래밍 대회다.

넥슨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프로그래밍 역량이 변화함에 따라 올해부터 대회를 AI 활용 능력과 전략적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구조로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문제 유형은 기존 알고리즘 풀이에서 벗어나 정해진 답이 없는 '휴리스틱' 문제로 바뀐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전략을 설계하고 주어진 조건에서 최적의 해답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경쟁하게 된다.

또 새로운 문제 특성과 난도를 고려해 참가 연령대를 상향 조정하고, 청소년과 대학생 부문으로 이원화한다. 청소년 부문(14~19세)은 기존 연령별 트랙 구분(12~13세, 15~19세)을 없애고 단일 트랙으로 통합한다.

아울러 예선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 온라인 1·2차 예선을 단일 라운드(7월)로 통합했으며, 본선 대회는 8월 말 열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겸 대표이사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문제 해결 방식이 한층 깊고 정교해진 만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략적 사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NYPC를 통해 참가자들이 AI와 함께 호흡하며 스스로 전략을 설계하고 최적의 해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