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 삼성폰 올해 전망 불투명…"AI·리소스 효율화로 돌파"

[IR종합] "1분기 갤S26 출시…출하량 늘고 ASP도 오를 것"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할 것"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2025.1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가 지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수익성을 기록했다.

올해는 메모리 등 주요 부품 단가 인상의 압박에도 공급 안정성 확보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MX·NW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29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8% 늘어난 12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4000만 대를 기록했다. 태블릿 출하량은 2700만 대다.

조성혁 삼성전자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연간 기준으로 (갤럭시S25·갤럭시Z폴드·플립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량과 매출 모두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며 "폴더블 시리즈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갤럭시A 시리즈 및 에코 제품도 안정적 판매를 유지하며 연간 두 자릿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직전분기 대비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감소할걸로 내다봤다.

다만,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등 신모델 출시 효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늘어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오를 걸로 전망했다.

조 부사장은 "2026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은 소폭 성장, (출하)수량은 동등 수준을 유지할 걸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차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과 관련해 "메모리 수급 등 업계 상황이 급변하면서 시장 전망치 조정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주요 협력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리소스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여 이익 감소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 부사장은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이는 업계 전반의 이슈로 당사뿐만이 아니라 경쟁사도 동일한 경영 환경에 처해 있다고 판단된다"며 "당사는 AI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활용해서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한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