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 가성비"…아마존 차세대 AI '노바2' 시리즈 공개

라이트·프로·소닉 모델로 경량부터 고성능까지 확장
웹 그라운딩·코드 실행 내장…"수만 기업 다양한 용도 활용"

아마존웹서비스(AWS) 로고. SPAIN-AUDIOVISUAL-EXPO-TECHNOLOGY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마존이 'AWS 리인벤트 2025'에서 '노바 2 라이트' '노바 2 프로' '노바 2 소닉' 등 프론티어급 신규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아마존은 기업 맞춤형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노바 포지'(Nova Forge), 고신뢰성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노바 액트'(Nova Act)도 함께 발표했다.

노바 2 라이트는 △고객 서비스 챗봇 △문서 처리 △비즈니스 자동화 등에 최적화한 경량 추론 모델이다. 고객이 응답 전 모델의 '사고'(thinking) 단계를 조정해 지능 깊이와 속도·비용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노바 2 라이트는 클로드 하이쿠 4.5 대비 15개 벤치마크 중 13개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입증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이라고 말했다.

노바 2 프로는 아마존의 최고 지능형 추론 모델이다.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음성 등 멀티모달 처리 기능을 갖췄다. 에이전트 코딩, 장기 계획 수립, 정교한 문제 해결 등 극도로 복잡한 작업에 특화됐다.

아마존에 따르면 클로드 소넷 4.5 대비 16개 벤치마크 중 10개, GPT-5.1 대비 16개 중 8개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아마존 관계자는 "라이트·프로 모델 모두 웹 그라운딩과 코드 실행 기능을 내장해 최신 정보를 웹에서 직접 검색하고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며 "응답이 훈련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최신 사실에 기반하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노바 2 소닉은 음성-음성 통합 모델로 인간과 유사한 실시간 대화형 AI를 구현한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로 장시간 대화를 지원한다. 비동기 방식으로 항공편 예약 등 백그라운드 작업 중에도 챗봇과 대화할 수 있다.

아마존 커넥트, 트윌리오 등 통신 서비스와 라이브킷, 파이프캣 같은 AI 프레임워크와 통합되어 고객 서비스와 AI 어시스턴트에 활용된다.

노바 액트는 브라우저 기반 UI 자동화에서 90% 신뢰성을 달성한 고신뢰성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아마존 관계자는 "현재 수만 개 기업이 노바를 콘텐츠 제작, 다단계 작업 자동화, AI 에이전트 개발 가속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