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화번호는 1004"…SKT, 골드번호 1만개 나눠준다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고객 맞춤형 특별번호 추첨 이벤트인 '2025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10일부터 진행한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ABCD-ABCD, ABAB-ABAB) 또는 1004, 1472처럼 상징적 의미를 지닌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총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SKT는 2023년부터 매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골드번호 수를 1만개로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가장 인기가 높은 유형은 국번과 끝자리 숫자가 대칭을 이루는 'ABCD-ABCD'형이다.

응모는 기존 고객과 신규 가입 예정 고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전국 SKT 공식인증대리점 또는 T다이렉트샵(shop.tworld.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10일부터 23일까지며, 당첨자는 27일 발표된다.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 아래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문자 안내가 발송되며,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대리점 또는 T다이렉트샵에서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고객도 각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에서 별도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동일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할 수 없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