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절반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출범
배우 이윤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등 이사직에 이름 올려
- 송화연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사회 의장)가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완료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출발을 알렸다. 재단 이사직에는 작곡가 주영훈의 아내 영화배우 이윤미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일 김 의장이 이끄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단 설립을 허가받고 홈페이지를 열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의장은 지난 4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카카오 주식 432만1521주를 매각해 마련한 자금 5000억원을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한 기부 활동과 개인용도로 일부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이 이끄는 브라이언임팩트는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포함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브라이언임팩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재단은 사업목적에 △혁신 연구사업·활동 지원 △혁신가 및 혁신사업 발굴·지원 △AI 및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사업 △AI 및 기술·엔지니어링 분야 인재양성 및 교육사업 등을 기재했다. 사업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출판·서적판매 △교육사업 △연구용역 △세미나·콘퍼런스 개최 △공간운영 및 건물임대 사업 등도 추가됐다.
브라이언임팩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혁신가들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 다양한 실험과 열정으로 채워나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관한 답을 찾아가는 인류의 여정처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하고 발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 의장 외에도 사단법인을 함께 이끌 이사진을 꾸렸다. 브라이언임팩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재단 이사직에는 영화배우 이윤미 씨와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이름을 올렸다.
김 의장과 이윤미 씨의 친분은 딱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과거 이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 의장과 함께 한 사진을 게시하며 개인적인 친분을 나타낸 바 있다.
김정호 대표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수장으로 네이버 창립 멤버이자 NHN 한게임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김 의장과는 삼성SDS에서 함께 일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한게임을 같이 창업했다.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이 만나 탄생한 NHN 합병을 제안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있다. 네이버에서 나와 첫 투자처로 카카오를 선택했을 정도로 김 의장과 가까운 사이로 전해진다.
아쇼카한국은 사회 혁신가를 발굴하는 재단이다. 김 의장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주식 8만주를 아쇼카한국에 기부했다. 정혜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김 의장과 지난 2013년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hway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