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 분담"…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도 '급여 반납'

출연연 기관장 이어…4개월간 급여 30% 반납 행렬 동참

지난 3월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들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을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한 '4개월간 급여 30% 반납' 행렬에 동참한다.

30일 카이스트는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을 비롯해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 총장,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D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UNIST) 총장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최근 고위급 공무원과 공공기관장,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의 자발적 급여 반납 릴레이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경제 위기 해소와 국민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 국무위원 워크숍에서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분담하기 위해 4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장·차관급 공무원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어 29일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 22명(총 25명 중 3자리 공석)도 급여 반납 행렬에 동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성철 총장은 "4대 과기원은 앞으로도 국가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가지는 등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