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사주 4052억 소각…주주가치 높인다

자사주 2만 5800주 감자 단행…"주주가치 제고 목적"
2028년까지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 수립도

넷마블 구로구 사옥 지타워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넷마블(251270)이 자사주 소각과 감자를 단행해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주주가치를 높인다.

넷마블은 자사주 399만 3131주를 소각하고 2만 5800주를 감자하기로 각각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두 안건 모두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넷마블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551만 주(총 발행주식 대비 6.2%) 중 72.5%에 해당하는 399만 3131주를 소각한다. 잔여 자사주는 152만 여 주로 총 발행주식 대비 1.8% 수준이다. 1주당 100원으로 총 4052억 1475만 1100원을 오는 12일 소각한다.

이번 소각으로 넷마블의 발행주식 총수는 8595만 3502주에서 8196만 371주로 줄어든다. 발행주식 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 변동은 없다.

이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개정안은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 자사주도 기한내 전량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다.

넷마블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2만 5800주의 감자도 단행한다.

감자는 자사주 소각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상 주식은 2012년 1월 12일 넷마블이 하나로드림게임즈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516주가 2015년 2월 24일 액면분할을 통해 2만 5800주로 변경돼 현재 넷마블 보유 주식으로 변경된 물량이다.

넷마블은 이번 감자와 관련해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거칠 예정이다. 감자 기준일은 4월 28일이다.

넷마블은 "과거 흡수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감자 목적을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감자로 넷마블의 발행주식 총수는 8193만 4571주로 감소한다.

한편 넷마블은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율을 확대한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올해부터 2028년 사업연도까지 주주환원 재원은 연결조정지배주주순이익의 최대 40% 이내로 확대하고, 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으로 주주 환원을 실시한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