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유선망 자율운영 '글로벌 잣대' 만들었다…TM포럼 표준 주도

가입자망 장애관리 AN 평가표 제정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자율 운영 네트워크 표준화 확대"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산업 협의체인 TM Forum에서 가입자망 장애관리(Fixed Access Network Fault Management) 영역의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AN) 수준 평가표 개발을 제안하고 제정 작업을 주도했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유선 가입자망의 자율 운영 수준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 마련을 주도했다. 통신사마다 달랐던 평가 기준을 표준화해 사업자별 네트워크 자율화 수준을 비교·검증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산업 협의체 TM Forum에서 가입자망 장애관리(Fixed Access Network Fault Management) 영역의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AN) 수준 평가표 개발을 제안하고 제정 작업을 주도했다고 26일 밝혔다.

평가표는 TM Forum 공식 절차를 거쳐 승인됐으며 향후 가입자망 분야 AN 레벨 인증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선 가입자망은 인터넷·IPTV·와이파이 등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네트워크 영역이다. 통신사들은 장애 예방과 복구 시간 단축을 위해 가입자망 자동화를 추진해왔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공식 기준은 없었다. 사업자별 운영 수준을 비교하거나 글로벌 기준에 따라 검증하기 어려웠던 이유다.

이번 평가표 도입으로 글로벌 통신사들은 동일한 기준에 따라 가입자망 자율화 수준을 진단하고 비교할 수 있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거나 자율 운영 네트워크 전략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통신장비 제조사 역시 평가 기준을 토대로 통신사업자가 요구하는 자율화 수준에 맞춰 솔루션 개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박성우 LG유플러스 NW AX그룹장(상무)은 "이번 평가표는 그동안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었던 유선 가입자망 자율화 역량을 글로벌 기준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자율 운영 네트워크 표준화 활동을 확대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자율운영 네트워크 표준화 활동과 함께 관련 기술 역량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TM Forum이 DTW Ignite 2026에서 개최한 '자율운영 네트워크 리더십 포럼'에서는 LG유플러스를 포함한 17개 통신사업자에 총 40개의 '자율운영 네트워크 수준 평가 검증(ANLAV·Autonomous Network Level Assessment Validation)' 인증서가 수여됐다.

LG유플러스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소프트뱅크, 라쿠텐모바일, T-모바일 US, 텔레포니카 브라질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ANLAV 인증을 획득했다. ANLAV는 통신사업자의 자율운영 네트워크 성숙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검증하는 TM Forum의 글로벌 평가 체계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