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주당 배당금 600원…"당기순익 50% 주주환원"
"중기 주주환원 정책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기조 유지"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낸 KT(030200)가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단 주주환원 규모는 비현금성 및 비경상 손익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산정하겠다고 했다. KT는 일시적 손익에 따른 환원 규모의 변동성을 낮추고 투자자가 배당 등 주주환원 수준을 보다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 배당금(DPS)을 2400원으로 제시하고 분기 배당을 유지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기존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서 제시한 최소 DPS 1960원보다 상향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5월 27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도 운영한다. KT 주주는 향후 PC와 모바일을 통해 KT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1분기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연계해 자사주 매입·소각도 지속 추진한다.
앞서 KT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올해도 3월부터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약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매입한 자사주는 향후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소각할 계획이다.
또 2025년 기준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올해 지급되는 배당금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과세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KT 투자자는 세 부담 완화와 세후 배당 수익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KT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 7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27억 원으로 29.9% 줄었다. 해킹 사태 여파와 전년 일회성 분양이익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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