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타격' 피한 LGU+ 1분기 방긋…"AX로 성장 가속"[IR종합]
1분기 영업익 2723억…전년 比 6% 신장
핵심 전략으로 'AX' 제시…주주환원도 약속
- 이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해킹 여파로 휘청인 경쟁사와 달리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032640)가 AX(AI 전환)를 통한 비용혁신으로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기업시장(B2B)에서는 AI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AIDC(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소비자시장(B2C)에서는 고객 접점에 AX를 최우선으로 적용해 고객의 경험의 질을 높이고 운영 효율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을 위해서는 반기 실적을 확인하는 시점에 자사주 매입 여부나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수익)은 3조 80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23억 원으로 6.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비용 효율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남은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AX(AI 전환)를 추진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이날 진행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사내 전 영역에서 AX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비용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 CFO는 "고객센터와 온오프라인 매장 등의 고객 접점 영역에서 AX를 최우선으로 적용해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이고 운영 효율도 극대화하겠다"며 "나아가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과 전사 공통 업무 영역까지 AX 기반 자동화를 확대 도입해 운용 구조 전반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내 B2B 영역에서 AIDC 사업 매출 성장도 자신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사와 함께 현재 파주에 AIDC를 구축 중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은 "AIDC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대형 고객 중심으로 수주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설계·구축·운영(DBO) 사업도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높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실적 개선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4월 15일 장부금액 기준 약 8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에도 장부금액 기준 약 1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여 CFO는 "지난 11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에 따라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기반한 탄력적인 자기주식 매입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반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쯤에는 중장기 재무 목표와 이익잉여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자사주 매입 여부, 규모 등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당배당금(DPS)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밝힌 방향에서 큰 변화 없이 수익성 개선을 토대로 중장기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재무 안정성이나 현금 흐름을 감안해서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이익 성장과 주주 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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