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 신설…'스타 PD' 잇따라 영입
최고콘텐츠제작자(CCO) 산하 'STUDIO X+U' 신설
신정수·임형택 PD 이어 지상파 출신 양자영 PD 합류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LG유플러스가 조직 개편 및 연이은 스타급 예능 PD 영입으로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선다. 플랫폼 사업 중심의 ‘유플러스 3.0’ 전략에 따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9일 최고콘텐츠전문가(CO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STUDIO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 제작 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 IP 사업 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 제작 센터' 등 2개 조직으로 개편됐다. 콘텐츠 IP 사업 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친 이상진 상무, 콘텐츠 제작 센터는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하고 지난달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맡아 콘텐츠 제작 및 기획을 총괄한다.
콘텐츠 제작 센터는 △버라이어티제작1팀 △버라이어티제작2팀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팀으로 운영된다. 버라이어티제작1팀과 2팀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등을 연출한 이근찬 PD, SBS '런닝맨'을 연출한 임형택 PD가 각각 팀장을 맡아 신개념 버라이어티 콘텐츠 제작을 담당할 예정이다.
리얼리티, 팩추얼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폐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담당한다. 양 PD는 2004년 KBS에 입사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을 연출했다.
뮤직콘텐츠제작팀은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 중국판 등을 연출했던 박상준 PD가 팀장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 개편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전문 인재 영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인 U+모바일tv와 IPTV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콘텐츠 IP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LG유플러스는 8일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인 '벤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스타트업 '빅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