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택 기보 이사장, 첫 현장 행보…전력반도체 기업서 규제 애로 청취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에 따른 제조 현장 애로 점검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권형택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이 취임 후 첫 기업 현장방문에 나서 전력반도체 제조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기보는 8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전력반도체 제조기업 제엠제코를 방문해 영업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단지 내 획일적인 입주업종 제한으로 제조공정 일부를 외부에 맡겨야 하는 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관련 규제가 실제 제조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이사장의 기업 현장 방문은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이사장은 규제혁신 전문가와 함께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입주규제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와 생산기간 장기화 등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입주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엠제코는 구리 클립과 초음파 진동을 활용한 접합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 손실을 줄이고 방열 성능을 높인 차세대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2024년과 2026년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보는 제엠제코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전력반도체 패키지 공정기술 개발과 제품 양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왔다. 특히 범부처 정부 연구개발(R&D) 특례보증과 부산시 이차보전자금 등을 연계한 맞춤형 보증지원을 통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이어왔다.
현장 간담회 이후 권 이사장은 부울경·대구경북 지역본부 직원들과도 만나 조직문화와 업무 현안, 안전·보건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규제와 경영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정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취임 후 첫 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이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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