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 경제적 가치 측정체계 고도화…‘총생산지표’ 만든다
전문가 15명 참여 2차 자문회의…산출체계·국민계정 내 활용방안 논의
소상공인 생산·부가가치 객관적 측정…정례화·정책 활용 방안 모색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서 창출하는 생산과 부가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지표 개발이 본격화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8일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경제적 가치 측정 체계 고도화 및 정례화 방안 연구' 2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소상공인 총생산지표는 소상공인이 국가경제에서 만들어내는 생산과 부가가치를 국민계정체계(SNA)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지표다. 국민계정체계란 국민경제의 순환과 변동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회계체계다.
소상공인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경제의 주체'로 재정립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발굴·확산하겠다는 목적이다.
소진공은 지난 7월 24일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2차 자문회의에는 소상공인정책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은행, 국가데이터처, 한국경제학회, 한국응용경제학회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15명가량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진행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소상공인 총생산지표의 정례화와 제도적 활용을 위한 조사문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표 산출체계의 구조와 시범계정 형태, 국민계정체계 안에서 위성계정 또는 보조계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향후 정례적인 지표 산출을 위해 검토해야 할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지표의 개념적 타당성과 산출체계, 자료 활용 가능성, 정책적 활용 가능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설문 문항 구성도 검토했다.
소진공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연구에 반영해 소상공인 총생산지표의 산출체계와 통계적 정합성을 높이고 지속적·정례적으로 지표를 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정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가치 등 소상공인이 창출하는 다양한 생태계 가치를 체계적으로 측정하는 연구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이 우리 경제에서 만들어내는 가치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측정체계를 꼼꼼히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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