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제조 현장으로"…중기부, '올해의 K-스타트업' 32개사 선정
AI리그 신설 첫해 인텔리시아 최우수상…에이드올 우수상
시장조사·피지컬 AI 확장…344개 신청사 중 특화형 AI 절반 차지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신설한 '올해의 K-스타트업' AI리그에서 인텔리시아 등 인공지능(AI) 기반 초기 창업기업 10개사를 범부처 통합 본선 진출기업으로 선발했다. AI가 콘텐츠·교육·헬스케어 등 산업별 문제 해결을 넘어 소비자 의사결정, 로봇·제조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중기부는 9일 9개 부처가 협업하는 초기 창업기업 경진대회 '올해의 K-스타트업'의 중기부 주관 예선리그인 AI리그와 혁신창업리그 결과를 발표했다. AI리그 10개사, 혁신창업리그 22개사 등 모두 32개사가 통합 본선에 진출한다.
AI리그 최우수상은 AI 합성소비자 기반 시장조사 설루션 '더서베이'를 운영하는 인텔리시아가 받았다.
합성소비자는 실제 소비자의 인구통계·라이프스타일·소비 패턴 등을 학습한 AI가 가상 응답자로 설문과 인터뷰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기존 시장조사가 패널 모집부터 조사·분석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것과 달리, AI를 통해 신제품 콘셉트와 가격,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을 빠르게 반복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텔리시아는 최근 카카오벤처스 주도로 뮤렉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34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실제 소비자 조사 결과와 AI 응답의 유사도를 뜻하는 재현율은 회사 자체 검증 기준 평균 90% 이상이다.
CJ제일제당·풀무원·롯데웰푸드·LG유플러스·BGF리테일 등과 130건 이상의 고객 프로젝트와 PoC를 진행했고, PoC 고객의 60% 이상을 연간 계약 고객으로 전환했다고 인텔리시아 측은 설명했다. 합성소비자가 가상 매장에서 쇼핑하는 디지털트윈 설루션 '파라스토어'는 BGF리테일과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AI리그에는 모두 344개 기업이 신청했다. 콘텐츠·교육, 바이오·헬스 등 특정 산업에 적용하는 특화형 AI 설루션이 175개사로 50.9%를 차지했다. 범용 AI 설루션은 106개사(30.8%), AI 인프라는 43개사(12.5%),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한 피지컬 AI는 20개사(5.8%)였다.
우수상은 신경기호 AI 기술을 활용해 피지컬 AI의 오작동을 방지하는 설루션을 개발하는 에이드올이 차지했다. 생성형 AI 경쟁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넘어 제조·로봇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혁신창업리그에는 630개사가 신청했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지역 예선을 통해 66개사를 먼저 선발했고, 종합 예선을 거쳐 최종 22개사를 통합 본선 진출기업으로 뽑았다.
최우수상은 반도체 웨이퍼 공정사고 예방을 위한 영상감지 시스템을 개발한 더에이스컴퍼니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외식업계 식자재 발주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 AI 에기업 디어니언에 돌아갔다.
돌아갔다.
이번에 선발된 32개사를 포함해 각 부처 리그를 통과한 130개 팀은 오는 22일 '올해의 K-스타트업' 통합 본선 킥오프 행사에 참여한다.
목승환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AI를 비롯한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주역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도전하는 창업기업"이라며 "올해 신설한 AI리그를 통해 유망 AI 창업기업을 발굴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