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게에서 투자받는 브랜드로"…'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가보니

로컬기업·강한 소상공인 80개사 IR 피칭…10일 TOP11 발표
1대1 전문가 상담회·전국 8개 권역 로컬 제품 한자리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2026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2026.09.08 ⓒ 뉴스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다양한 소상공인 제품 구경해 보세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의 SVC 서울 건물. 이곳에서는 '2026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이 개최되고 있었다.

'혁신 소상공인 오디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도약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이 유망 로컬기업이나 강한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파이널 오디션' 80개사 참여…최대 4000만 원 추가 자금 지원

이날 행사에서는 파이널 오디션에 진출한 기업들의 IR 피칭을 비롯해 소상공인들이 대기업, 전문가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장 2층에서 열린 IR 피칭에서는 파이널 오디션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전문가 심사위원과 대국민평가단 앞에서 피칭을 진행하고 있었다.

파이널 오디션에는 로컬기업 20개사와 강한 소상공인 60개사 등 80개사가 진출했다. 로컬·강한 소상공인 트랙 신청기업 9422개사 가운데 서류평가와 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이들로, 약 11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왔다.

소진공은 심사를 거쳐 오는 10일 혁신 소상공인 톱11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80개 사는 오디션 결과에 따라 최대 4000만 원의 추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소진공은 앞서 서류평가를 통과한 1000개 사에 성장지원금 300만 원을 지원했다. 권역별 오디션을 통과한 534개사에는 최대 6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배정했다.

8일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 진출한 80개사의 제품이 진열돼 있다. 2026.09.08 ⓒ 뉴스1 정지윤 기자
전문가 상담회·사업가 선배와의 만남…전국 8개 로컬기업 상품도 판매

행사장에는 사업을 확장할 방안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소상공인들은 △이랜드월드 △무신사 △우체국쇼핑 △교보문고 등 각 분야의 앵커기업, 전문가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11층에서는 인플루언서와 경영인 등이 참여하는 로컬 인사이트 토크쇼도 진행됐다. 방송인 홍석천,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가 참석해 그간의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지하 1층 로컬마켓에서는 전국 8개 권역 로컬기업의 제품이 진열돼 판매되고 있었다.

전북 남원에 소재한 '곰재강정'의 조선진 팀장은 전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재료들로 만든 각종 강정, 조청 상품을 소개했다. 조 팀장은 "주변 추천으로 참가하게 돼 상품들을 남원에서부터 가지고 올라왔는데 생각한 것보다 많이 판매됐다"며 "또 행사가 열리면 다른 로컬기업에게도 참가해 보라고 추천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이번 사업으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업모델 고도화와 민간 연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혁신 소상공인으로 선발한 534개사를 대상으로 멘토링·교육·네트워킹을 지원하고 민간투자 유치와 국내외 판로 개척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8일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개최된 '혁신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행사장에 전북 남원 소재 로컬기업 '곰재강정' 부스가 마련돼 있다. 2026.09.08 ⓒ 뉴스1 정지윤 기자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