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亞 유망기업에 韓 9곳 선정…"바이트랩·디든로보 등 K-벤처"
한국 기업 CES 혁신상 206개 중 벤처·창업 144개
"스케일업 지원·모험자본 확대·코스닥 등 회수시장 활성화 필요"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 벤처기업들이 인공지능(AI)·반도체·로보틱스·바이오·K뷰티 등 미래산업 전반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브스의 아시아 유망기업 선정, 세계일류상품 인증, CES 혁신상 수상 등 서로 다른 무대에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포브스 아시아가 최근 발표한 '2026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에 국내 혁신기업 9개사가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바이트랩·디든로보틱스·피처링·갤럭스·하이퍼엑셀·리얼월드·베라모어·워트인텔리전스·화이트큐브다. 이들 기업은 모두 벤처기업으로 확인됐다.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성·혁신성·시장 영향력·사업모델·투자 유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16개 국가·지역의 기업 100곳이 명단에 올랐다.
국내 선정 기업은 AI 반도체, 산업용 피지컬 AI, AI 신약 개발, 특허 분석 소프트웨어, 소셜데이터 분석, 소비자 플랫폼과 K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 포진했다.
CES 2026에서는 한국 기업이 총 347개의 혁신상 중 206개를 받았다. 이 중 중소기업 수상은 150개, 벤처·창업기업 수상은 144개였다. 한국 기업 수상 건수의 약 70%를 벤처·창업기업이 차지한 셈이다.
벤처투자 시장은 AI·딥테크를 중심으로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8조8676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평가에서 국내 혁신벤처기업들이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며 "혁신벤처기업이 계속 늘어나기 위해서는 스케일업 지원과 모험자본 공급 확대, 코스닥 등 회수시장 활성화, 신산업 규제 개선 등 기업이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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