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목소리로 독서 사각 아동 돕는다"…한진, 오디오북 제작

초록우산 손잡고 다문화·장애아동·소아병동 등 도서·보조기기 지원
'원클릭 택배' 수익금 일부 활용…러브 커넥트 5년째 사회공헌

한진 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에서 독서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전달할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있다.(한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진(002320)이 책을 읽어줄 보호자의 손길이 부족한 독서 소외계층 아동에게 임직원의 목소리를 담은 오디오북을 전달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에서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독서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다문화 가정, 장애아동 특수학교, 한부모·조손가정, 소아병동 등이다. 언어 발달기에 안정적으로 책을 접하거나 보호자로부터 책을 읽어주는 돌봄을 받기 어려운 아동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봉사활동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한진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전문 성우의 발성 훈련과 낭독 교육을 받은 뒤 약 3시간 동안 동화책을 직접 읽고 녹음했다. 제작한 오디오북 음원은 도서와 독서 보조기기와 함께 지원 대상 아동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 재원은 한진의 소상공인 상생 물류 플랫폼 '원클릭 택배' 사업 수익금 일부로 마련했다. 한진은 원클릭 택배를 통해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가 별도 계약 절차 없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류 플랫폼으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진은 오디오북이 시각적·환경적 제약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동화와 책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보완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러브 커넥트'(Love Connect)’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러브 커넥트는 월드비전 결식아동 지원 '사랑의 도시락' 봉사, 보건복지부·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협업한 위기임산부 지원 정책 홍보 박스 테이프 배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활동 등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한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독서 소외계층 아동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