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생산 살아났지만…소상공인 체감 경기는 '꽁꽁'
자동차 부품 수급 정상화에 중소제조업 생산 3.4% 증가
소상공인·전통시장 8월 BSI 하락…"비용 부담 완화책 필요"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자동차 부품사 수급이 정상화되며 지난 6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서비스업 생산 또한 소비심리와 내수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28일 발간한 'KOSI 중소기업 동향' 2026년 8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은 자동차, 기계 장비 등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3.4% 증가했다. 지난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지수가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반등이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소비심리와 내수 개선으로 도소매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약 4조 4000억 원(8.4%) 증가한 57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내구재(14.0%), 비내구재(6.8%), 준내구재(5.0%)가 모두 증가했다.
취업 규모는 소규모 업체일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중소기업(300인 미만) 취업자는 2569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약 4만 3000명 증가했다.
이중 종사자 1~4인 업체 취업자는 1022만 7000명으로 21만명 증가했지만 5~299인 업체는 1546만 6000명으로 16만 6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4.9만명), 정보통신업(+2.3만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제조업(-8.6만명), 건설업(-5.7만명) 등에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26년 6월 창업기업 수는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9만 3195개로, 업종별로 건설업(1.1%)은 증가했지만 서비스업(-1.5%), 제조업(-0.3%)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1.5%), 50대(1.4%)는 증가한 반면 30대(-3.0%), 40대(-2.9%) 등은 감소했다. 다만,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는 2만 414개로 전년동월대비 15.8% 증가하였다.
중소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 개선, 내수판매 호조 등 주요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소상공인 체감 BSI는 55.6으로 전년동월대비 5.9p 하락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는 각각 71.0(-5.7p), 66.5(-6.5p)로 하락했다.
중기연은 "중소제조업 생산이 자동차·기계 장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되고 중소기업 취업자 수도 증가하는 등 실물지표는 개선됐다"면서도 "소상공인·전통시장 전망 BSI가 하락하는 등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하락함에 따라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 비용 등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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