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 글로벌 결제 허브로"…쿠콘·GLN 연동 22개국 확대

미국·캐나다·대만·몽골·베트남 추가…서울 QR 가맹점 50만곳 연결
해외 관광객, 환전·실물카드 없이 자국 금융 앱으로 결제·정산·출금

쿠콘 서울페이 GLN 연동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웹케시(053580) 계열사 쿠콘(294570)이 서울페이를 지역화폐 기반 간편결제 수단에서 글로벌 페이먼트 허브로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콘은 글로벌 간편결제 사업자 GLN인터내셔널(GLN)과 손잡고 서울페이 글로벌 QR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대만·미국·캐나다·몽골·베트남의 결제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서울페이 QR 가맹점 약 50만 곳에서 22개국 이용자가 자국 모바일 금융 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서비스는 이달 중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쿠콘은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페이 글로벌 결제·정산 운영 사업자다. 이달 3일부터 GLN과 연계된 해외 은행·핀테크 앱 이용자가 서울페이 QR 가맹점에서 자국 앱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콘의 역할은 국내 가맹점과 해외 결제사업자를 연결하는 '브리지'에 가깝다. 해외 이용자가 익숙한 페이 앱으로 가맹점 QR을 스캔하면 쿠콘이 결제 연동과 가맹점 정산을 뒷받침한다. 외국인은 환전이나 실물 카드 없이 원화 결제를 할 수 있고, 가맹점은 기존 QR 인프라로 해외 고객을 받을 수 있다.

GLN은 쿠콘과의 제휴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 가맹점 50만 곳을 추가 확보해 국내 QR결제 가맹점 네트워크를 약 150만곳까지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쿠콘은 올해 들어 글로벌 결제망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4월 인도네시아 국가표준 QR인 QRIS를 서울페이에 연결한 데 이어 6월 싱가포르 리퀴드그룹과 협력했다. 지난달에는 토스플레이스 단말기에 50여개 글로벌 페이 서비스를 연동하며 QR 기반 결제망을 오프라인 단말기까지 넓혔다.

다만 QR결제망 확대가 실제 관광 소비 확대로 이어지려면 가맹점의 인지도와 현장 안내가 뒷받침돼야 한다. 외국인 이용자가 결제 가능 매장을 쉽게 찾고, 점주도 결제 수단과 정산 방식을 이해해야 인프라가 실질적인 매출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GLN 제휴는 서울페이의 글로벌 QR결제 네트워크를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확장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결제·출금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결제 서비스를 국내 가맹점과 연결해 방한 외국인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