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크기 레고 슈퍼카 111㎞로 달린다"…'사데어스 스피어' 재현

33만 개 브릭·9400시간 투입…'가장 빠른 레고카' 마케팅
레고테크닉 1:8 세트 내달 출시…고스트 모드·9단 변속기 담아

레고 테크닉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메가카(42232)(레고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스웨덴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의 트랙 특화 슈퍼카 '사데어스 스피어'가 레고로 다시 태어났다. 레고그룹은 코닉세그와 손잡고 주행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레고 테크닉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를 공개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 1:8 스케일 세트 '레고 테크닉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메가카'(42232)도 다음 달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사데어스 스피어를 1:1 비율로 옮긴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33만 개의 레고 테크닉 브릭과 9400시간 이상이 투입됐다.

이번 실물 크기 모델은 '역대 가장 빠른 레고 자동차'라는 문구로 글로벌 자동차 팬과 레고 커뮤니티를 동시에 겨냥했다

코닉세그 전속 테스트 드라이버 마르쿠스 룬드가 영국 굿우드 힐클라임 코스에서 직접 주행한 결과 최고 시속 111㎞를 기록해 기존 레고 맥라렌 P1 실물 크기 모델이 세운 시속 50㎞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양사는 실제 사람이 탑승해 주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레임과 안전장비를 설계하고 고속 주행에서 발생하는 주행풍과 진동을 견딜 수 있는 결착 구조를 새로 개발했다. 코닉세그 특유의 디헤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와 '고스트 모드'로 불리는 일체형 개폐 기믹도 실물 크기 레고카에 적용했다.

레고 테크닉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메가카(42232)(레고코리아 제공)

레고 테크닉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메가카(42232)는 1:8 스케일 얼티밋 카 콘셉트 시리즈 여섯 번째 모델이다. 이 제품은 4104개 브릭으로 실제 차량의 실루엣과 공력 설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완성품 크기는 길이 59㎝·폭 28㎝· 높이 15㎝로 작동 가능한 9단 시퀀셜 변속기와 V8 엔진 구조, 앞·뒤 트리플렉스 서스펜션 등을 담았다.

고스트 모드를 레고 테크닉으로 완벽하게 재현한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후면 덮개를 들어 올리거나 레버를 작동하면 도어와 앞 덮개, 사이드미러가 연동돼 자동으로 열리며, 실제 하이퍼카의 프레젠테이션 장면을 책상 위에 재현할 수 있다.

가격대는 성인 팬과 수집가를 겨냥한 플래그십 포지셔닝을 반영한다. 미국 기준 소비자 가격은 449.99달러로 책정됐다. 레고 커뮤니티와 전문 블로그에서는 한국 판매가를 60만 원대 중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폰 코닉세그 코닉세그 CEO는 "이번 협업은 엔지니어링과 창의성이라는 양사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신제품이 팬들에게 코닉세그의 엔지니어링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퍼 레네 한센 레고그룹 선임 모델 디자이너는 "실제 차량의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레고 테크닉 제품 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라고 했다.

레고 테크닉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메가카(42232)(레고코리아 제공)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