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으로 K자 성장 넘는다'…정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가동

예비·재창업자 5000명 발굴…비수도권 70% 선발
창업 오디션 통해 최대 10억 지원…500억 펀드 조성

모두의창업 프로젝트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창업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25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월 발표한 국가창업시대 정책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된 'K자형 성장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비창업자부터 재창업자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총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비수도권 창업가를 70% 이상 선발해 지역 균형도 함께 고려한다.

정부는 창업 아이디어 고도화를 위해 AI 설루션을 지원하고, 규제 애로 해소 컨설팅도 병행한다. 또한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에게 10억 원 이상의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 창업가 100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도 조성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K-스타트업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2026.1.30 ⓒ 뉴스1 허경 기자

이번 프로젝트에는 프라이머,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 KAIST 등 100여 개 창업 지원기관이 참여해 창업자를 발굴·육성한다. 토스, 뤼튼, 리벨리온 등 선배 창업자 500여 명도 멘토단으로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창업가와 기관, 멘토가 연결되는 '모두의 창업 플랫폼'도 새롭게 구축해 단순 지원을 넘어 하나의 창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실패 경험도 경력으로 인정하는 '도전 경력증명서'를 도입하고, 재도전 시 우대하는 등 도전 중심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프로젝트 개막을 알리는 발대식은 2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리며, 26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 모집이 시작된다.

정부는 향후 AX, 방산, 기후테크 등 분야별 ‘모두의 챌린지’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창업 생태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