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소개서 첨부하면 지원사업 추천"…중기부, AI 챌린지 첫 성과(종합)
중기부 '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 최종 선발 스타트업과 소통 간담회'
6개사 최종 선정…"정책 대상자 요구 반영 더 세밀했으면" 아쉬움도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정부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하거나 컨설팅해 주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 첫 성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OpenData(오픈데이터) X AI 챌린지 최종 선발 스타트업과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AI 챌린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현장 데이터를 AI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실증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모집을 시작한 뒤 총 124개 AI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서면평가와 전문가 평가, 사용자 체험평가를 거쳐 3개 과제별 우수기업 2개씩 총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공공기관의 데이터셋 전체본을 제공받아 AI 모델을 개발했다. 정부는 팀당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선정 기업들은 이날 현장에서 개발 AI 모델을 직접 시연했다.
'맞춤형 지원사업 추천 분야'에 선정된 페르소나에이아이와 루모스는 중소기업 대표와 소상공인이 자신의 회사소개서나 사업내역 등을 첨부하면 적합한 정부 사업을 추천해 주는 통합플랫폼을 개발했다.
두 기업은 특히 '쉽고 빠르게' 쓸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챗봇이나 객관형 UX 등의 기능을 넣었다.
김경진 루모스 대표는 "맞춤광고 추천, 지원사업 챗봇, 지원사업 검색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지방 중소기업이 소외받지 않도록 지방 소재 중소벤처기업청의 지역별 사업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과 혜움과 마이메타,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과제에는 엠비젠과 클로토가 최종 선정됐다.
중기부는 선정 기업에 향후 창업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 지원과 함께 정책자금 융자·보증 등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모델이 민간사업으로 파생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IT 활용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수집 체계가 필요하단 건의가 나왔다. 개발 기간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공통적으로 나왔다.
이번 프로젝트에 평가자로 참여한 서범석 SK브로드밴드 팀장은 "정부가 제공한 데이터는 있는데 소상공인 경영 상황이 담긴 데이터는 부족했다"며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이들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 중 공개가 불가능한 데이터가 있다는 한계가 있기는 했다"며 "또 한 가지 아쉬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요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고 정의했으면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스타트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AI 기술이 현장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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