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카카오모빌리티, AI 기반 물류 혁신 위해 '맞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002320)과 카카오모빌리티가 물류 서비스 혁신 및 로지스틱스 4.0 실현을 위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한진은 카카오모빌리티와 AI 기반 물류 네트워크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휴 시간대 물류 인프라를 카카오모빌리티의 공급망과 연계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 사는 이를 통해 배송 공급망을 더욱 촘촘하고 유연하게 확장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의 AI 물류 시스템을 한진의 미들마일(기업 간 물류) 운영에 연동해 물류 거점 간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운행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누적 데이터 기반 AI 예측 모델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물류 혁신 고도화에도 힘을 합친다. 특히 서비스 전 과정에 AI 기반 운영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AI 전환 구축을 공동 추진해 배송 효율성을 높인다. 장기적으로는 운송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의 균일화까지 도모한다.

이를 위해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배·물류·디지털 플랫폼 사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 실행을 위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한다. 사업 모델과 실행 방안 도출을 위한 실무 협의도 단계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