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소공연 회장 "2차관 신설, 소상공인 염원…소통창구 기대"
"소상공인 요구 전달할 주체 생겨"
중기 2차관, 이르면 11월초 인선 예상
- 장시온 기자
(고양=뉴스1) 장시온 기자 =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2차관과 관련해 "정확하게 요구를 전할 수 있는 주체가 생겼다. 소통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31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간담회에서 '전담 차관 신설로 가장 기대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약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가입한 법정경제단체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정확하게 요구를 전달할 수 있는 주체가 생긴 것이고, 일을 하기도 수월할 것 같다"며 "반대로 (중기부에도) 명확하게 (요구를) 들을 주체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월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중기부 2차관은 소상공인 업무를 전담하는 자리로 현재 공석이다. 이르면 11월 초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4.5일제 반대 100만 서명 운동 등 여러 중점 추진 과제를 2차관에게 전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개막식 축사에서 송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건의를 통해 소상공인의 염원이던 소상공인 전담차관이 신설됐다"며 "소상공인 정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 회장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정책의 우선순위는 주4.5일제 반대, 주휴수당 폐지가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 모든 건 단계라는 게 있다. 4.5일제와 주휴수당 문제가 극복이 안 됐는데 AI나 이런 것들은 방향은 맞지만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근로자만큼의 많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목소리는 제도화·법제화가 되는데 소상공인은 그렇지 못하다. 지금은 소상공인과 근로자의 균형을 맞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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