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할인 전국에 쏟아진다"…'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개막
28일 개막식…11월 9일까지 12일간 전국에서 온오프라인 진행
김민석 총리 "단순한 할인 넘어 대한민국 최초 통합 할인축제"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11월 9일까지 12일간 전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정부는 이번 축제를 통해 민생회복소비쿠폰으로 조성된 소비 회복 흐름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오후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홍보대사인 박지성 전 축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관광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쇼핑 축제"라며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할인 축제로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45분에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도 행사 개막식이 열린다. TOP 100 소상공인 대표전과 광주·전남 지역 우수 소상공인 지역 특산품전, 상생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정부는 행사 기간 동행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농축산물 할인 행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등 정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민간의 할인 행사를 한 곳에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을 기존보다 5%p 추가 할인한다. 지역별로 최소 1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지역별로 5~15%p 특별환급을 시행한다. 두 상품권 모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크게 할인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장에서의 소비 촉진을 위해 해당 매장 카드 사용액 5만 원당 복권 1장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경품 이벤트도 20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전년동월 대비 카드소비액 증가분 20%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 행사도 이어진다.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와 '먹깨비'는 2만 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배달의민족은 픽업 할인 쿠폰과 B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와 가전, 자동차, 패션, 식품 등 국내 여러 분야 기업이 할인전이 함께 열린다.
대형마트 등에서 제철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제빵 분야 할인전을 열고 쓱데이와 땡큐절 등 유통가 최대 판촉전이 함께 이어진다.
삼성전자, LG전자, 신일전자, 쿠첸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 가전사는 우수품질 가전 할인을 진행하고, 으뜸효율 가전 11종은 정부 10% 구매비용 환급 혜택을 더한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5개 업체는 11월 1일부터 인기 차종에 연중 최고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5대 백화점은 공통으로 11월 6일부터 나흘간 국내 패션그룹(한섬 등)과 협업해 할인전을 연다.
CU, GS25 등 편의점 5개 사는 학생, 직장인이 즐겨 찾는 편의점 도시락 할인전을 열고, 호빵과 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을 포함해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은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쿠팡과 네이버 등은 타임딜, 단독딜 등을 통해 최대 반값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TOP 100 기획전'에서는 20% 추가 할인 쿠폰을 지원해 행사 기간 최대 70%대 할인한다.
아울러 최근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우체국쇼핑몰 재도약 특별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식음료 업계 12개 사(CJ제일제당, 롯데월푸드 등)는 네이버와 함께 인기 가공식품 대상 온라인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홈쇼핑 업계도 동참한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8개 TV홈쇼핑 사는 상생기획전을 열고 특별 프로모션 방송을 편성한다.
지방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배달의민족은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과 광주에 방문 할인 쿠폰을 특별 발급하고, 우체국쇼핑은 팔도마켓을 운영해 전국 지역 특산물 판촉행사를 연다.
한화리조트와 쏘카 등 숙박, 운송 업계도 특별할인에 동참한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문화, 여행 분야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 9월 시작된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이번 축제 기간에도 이어지며,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등 국가유산은 무료 개방된다.
외국인 대상으로는 면세점 대규모 할인행사와 관광객 편의 서비스, 역직구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전국 모든 면세점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가 열린다.
APEC에 맞춰 지난 23일부터는 인천공항 등 주요 거점에서 환영주간 행사를 진행 중이다. 관광 정보, 통역 등 편의 서비스와 웰컴키트 제공 등 즐길 거리를 내달 9일까지 제공한다.
이베이와 쇼피 등 외국 이커머스와도 협업해 역직구 특별전을 열고 최대 20% 할인 혜택을 준다. 올리브영 등 국내 기업 글로벌 자사몰에서는 최대 30% 할인 혜택의 K뷰티 할인전을 운영한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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