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증가" 장애인기업 8월 경기체감 5.1p 상승

호전 이유, '내수·수출 수요 증가'가 72.3%로 최다

2025년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8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지난 8월 장애인기업의 경기체감지수가 전월보다 5.1포인트(p) 상승한 70.3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기종)는 2025년 8월 장애인기업 동향 조사 결과 경기체감지수가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8월 경기체감지수는 70.3으로 전월 대비 5.1p 상승했고, 9월 경기 전망 지수는 85.8로 10.5p 올랐다. 경기체감지수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한 경기 예측 지표로 100 초과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8월 체감 지수는 전 권역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강원권(13.2p↑), 충청권(9.0p↑)의 반등 폭이 컸다. 9월 전망 지수 역시 강원권(30.6p↑), 제주권(15.3p↑) 등 순으로 대부분 상승세였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9.8p↑), 서비스업(7.6p↑), 건설업(5.4p↑), 제조업(1.4p↑) 등 기타 업종(1.6p↓)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다.

9월 전망 지수도 도소매업(13.9p↑), 제조업(12.7p↑), 기타 업종(10.5p↑), 서비스업(8.1p↑), 건설업(7.6p↑) 등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 체감 호전 이유로는 내수 및 수출 수요 증가가 7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판매 조건 호전(12.8%), 자금사정 안정(8.5%) 등 순이었다.

장기종은 이번 상승세가 민생회복소비쿠폰, 추경 신속 집행 등 정책효과로 인한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과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은 "정책효과로 장애인기업의 경기 체감과 전망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장애인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