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2분기 영업익 25% 감소…상반기 매출은 선방

2분기 매출 2244억·영업이익 141억…상반기 매출은 전년 수준
수도권 재도장 프로젝트 확대·신소재 6종 본격 양산…"지속 성장"

경기 안양 노루페인트 본사와 안양 공장(노루페인트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노루페인트(090350)가 건설경기 침체와 고환율 영향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수도권 재도장 사업과 특수도료 시장을 공략하면서 상반기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노루페인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24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억 원으로 24.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7억 원으로 61.5%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은 3965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 줄며 선방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32.2% 줄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환율 상승과 건설경기 부진이라는 복합 악재 속에서도 매출을 방어했다"고 했다.

노루페인트는 상반기에 수도권 재도장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특수도료 시장 다변화, 친환경·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첨단 신소재 6종을 양산하며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장기적인 수익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시장 다각화를 통해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