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벤처스, AI 기반 캐릭터 IP 스타트업 비비던트에 투자
연내 가상 캐릭터 플랫폼 '모에라이브' 출시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매쉬업벤처스는 생성형 AI 기반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비비던트에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투자사인 해시드, 매쉬업벤처스, 더벤처스, 모드하우스를 비롯해 미국의 스페르미온, 일본의 제트벤처캐피탈과 데시마펀드, 홍콩의 타이탄펀드 등 다양한 글로벌 펀드가 참여했다.
비비던트는 이번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150만 달러(약 20억 원)를 유치했다.
비비던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를 생성·육성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모에라이브' 서비스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다. 올해 상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규대 대표는 엔픽셀의 대표 작품인 '그랑사가'의 출범 마케팅을 진행하고 크래프톤(259960), 언오픈드에서 게임 스튜디오 투자 및 육성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를 비롯해 크래프톤, 하이퍼커넥트, 네오사피엔스, 슈퍼톤, 언오픈드 출신의 국내 게임 및 엔터테크 산업에 몸담았던 멤버들이 합류해 창업했다.
비비던트는 모에라이브를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과 한국의 K팝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박은우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비비던트는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업계에서 검증된 인력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캐릭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팀"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글로벌 AI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규대 비비던트 대표는 "단순히 AI 캐릭터를 만드는 것을 넘어서 기술과 콘텐츠,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모에라이브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연내 한국, 일본, 미국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