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잇그린', 시리즈A 투자 유치

다회용기 개발·플랫폼 연계·물류·세척 전 과정 통합 운영

잇그린, 시리즈A 투자 유치(잇그린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다회용기 서비스 스타트업 잇그린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리젠트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SGC파트너스, 롯데벤처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잇그린은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다회용기 개발부터 플랫폼 연계, 물류, 세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자원 순환성 향상을 인정받아 다회용기 분야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잇그린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을 통한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와 뚝섬한강공원에서 다회용기 반납함을 설치해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잇그린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신규 배달 권역 확장과 가맹점 영업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신규 용기를 개발해 새로운 다회용기 사업 영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원준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매니저는 "잇그린은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로 다회용기 시장 핵심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 잇그린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잇그린의 사업 확대와 서비스 혁신이 가속할 것"이라며 "신규 배달 권역 확대와 용기 개발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회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