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늘어나는 시기, ‘햇빛여드름’ 주의해야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보통 얼굴 피부보다 엉덩이 피부가 더 하얗고 모공도 보이지 않는다. 탄력도 더 좋고 피부도 더 부드럽다.
이는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얼굴보다 엉덩이 피부가 적기 때문이다.그러나 얼굴처럼 피부가 장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면 노화속도가 빨라진다.
자외선은 피부조직을 탄력있게 만드는 콜라겐을 분해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마치 밑빠진 독처럼 생성된 콜라겐이 파괴돼 사라져 버린다.
또한 적외선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적외선이 피부에 흡수되면 열에너지로 변하기 때문에 강한 햇빛을 받는다면 15분 이내에 40℃ 이상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이때 발생한 열도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햇빛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과 같은 계절에는 여드름 피부 관리에도 비상이 걸리게 된다.
이처럼 햇빛 조사량이 점점 늘어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5월경부터 점점 심해지는 계절형 여드름을 ‘햇빛여드름’이라고 일컫는다.
자외선은 두 가지 기전에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첫 번째로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해 과각질화가 진행되도록 해 각질이 모공을 막는 현상이 가중시키고, 두 번째로 진피 내 콜라겐 파괴를 증가해 피부 재생력 저하를 일으켜 염증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적외선도 여드름에 악영향을 주는데, 이는 적외선의 열에너지가 피부 온도를 상승시켜 피지량이 늘어나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햇빛 여드름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햇빛이 강한 외부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는 수시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전 30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드름 피부라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보다 SPF가 20~30 정도인 화학적 차단 방식을 사용하길 권한다. 타임인네이처의 데이크림이 대표적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클렌징을 한 뒤 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햇빛의 자극이 심한 날에는 팩이나 에센스로 피부에 영양 공급을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
참진한의원신정민 원장은 “피부 발란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관리도 평소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며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제철 과일이나 채소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부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물론 피부 흡수도가 높은 고농축의 비타민C를 도포해 햇빛으로 인해 발생한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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