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찍고 제3국 유치까지"…韓日, 관광 40년간 손잡은 까닭
목포서 '제4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 개막…양국 100여 명 집결
관광 분야 협력각서 추진…지방 연계 상품 개발 모색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일 양국이 관광 교류 40주년을 맞아 목포에서 머리를 맞대고 지방 관광 활성화와 역외 관광객 공동 유치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과 함께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목포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제40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와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86년 출범한 한일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 40년간 양국을 교차로 오가며 관광 교류와 우호 증진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연례 회의체다.
올해는 '한일 관광 교류의 지속적인 확대와 역외관광객 유치 협력 강화'를 주제로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과 사사지 겐 일본관광청 국제관광부장을 비롯해 양국 중앙·지방정부, 관광 및 항공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지속 가능한 관광 협력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관광 분야 협력각서(MOC)' 추진 의지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방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일본 정부는 자국민 해외여행 활성화 및 지방 유치 정책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목포시와 일본 와카야마현, 양국 관광공사(KTO·JNTO) 및 여행업협회(KATA·JATA)가 구체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피력한다.
동시에 열리는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롯데JTB, 집에어(ZIPAIR), 에이치아이에스(H.I.S.), 자란(JALAN) 연구소 등 양국 대표 여행·항공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역외관광객 공동 유치, 지방 연계 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은 목포에 남아 있는 양국의 역사적 인연과 해상 교류 현장을 함께 둘러본다.
한일 민간 인도주의 교류의 상징인 '공생원'을 비롯해 개항기 유산을 활용한 '근대역사문화공간', 14세기 해상 교류사를 보여주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평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재현선)' 등을 탐방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가장 많이 찾는 이웃이자 역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 동반자"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관광 교류를 지방과 지역으로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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