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손종원 레스토랑 갈래"…K-미식 먹으러 서울 오는 외국인들
트립닷컴 분석…싱가포르·日 등 미식 검색량 20%↑
쇼핑·K-팝 넘어 스타 셰프 '파인다이닝' 관광 견인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쇼핑과 K-팝 일색이던 서울 관광의 매력이 미식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단순히 한 끼를 해결하는 수준을 넘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 산업의 질적 도약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24일 트립닷컴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파인다이닝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 싱가포르(22.2%), 일본(21.7%), 태국(17.9%), 홍콩(15.7%)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부 지역은 한국 이용자 증가율인 1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최근 요리 경연 프로그램의 인기가 더해지며 출연 셰프와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손종원 셰프의 이타닉가든과 라망시크레는 트립닷컴의 글로벌 랭킹인 트립베스트에서 서울 파인다이닝 상위 11위에 포함됐다.
안성재 셰프의 모수서울과 이준 셰프의 스와니예 역시 미식 가이드 서비스인 '트립고메'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여행 트렌드 조사에서도 미식의 중요성은 확인됐다. 트립닷컴 그룹 조사 결과 여행자의 44%가 여행지 선택 시 음식 경험을 핵심 요소로 꼽았다. 실제 트립닷컴 내 미식 관련 예약은 전년 대비 43% 증가해 특별한 식경험을 위해 국경을 넘는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해외 이용자는 파인다이닝, 미쉐린 등 검증된 경험을 중심으로 검색하는 반면, 국내 이용자는 기념일이나 전망 등 시나리오 중심의 검색 의도가 강하게 드러났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미식 여행은 고부가가치 여행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핵심 요소다"며 "여행자의 선택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미식 큐레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립닷컴은 트립고메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68개국 1만 8000여 개 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미식 리스트에는 한국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17곳이 이름을 올렸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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