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보다 여행"…부모는 '꿀잠'·아이는 '꿀잼' 설캉스 가볼까
객실에 2층 침대·텐트…놀이공원 안 부러운 키즈 패키지 눈길
"엄마 아빠는 쉬세요"…전용 놀이시설·조식 무료 등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이번 설엔 전 부치는 기름 냄새 대신 향긋한 호텔 향기 맡으러 갑니다.
꽉 막힌 귀성길 전쟁과 명절 가사 노동 대신, 도심 속 호텔에서 우아한 휴식을 택하는 '설캉스'(설+호캉스)가 새로운 명절 풍속도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설은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를, 부모에겐 '완벽한 휴식'을 선물하려는 가족 단위 투숙객의 발길이 호텔로 이어지고 있다.
3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주요 특급호텔들은 짧은 연휴 기간을 알차게 보내려는 가족 고객을 겨냥해, 아이들의 동심을 저격할 캐릭터 룸부터 온 가족이 즐기는 전통놀이까지 다채로운 '키즈 프렌들리'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호텔 객실을 아이들의 아지트로 꾸며 머무는 것만으로도 놀이가 되는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JW메리어트제주리조트&스파는 가구 브랜드 일룸과 협업한 '더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1베드룸 레지던스 객실에 일룸의 2층 벙커 침대와 키즈 소파 등 전용 가구를 배치해 아이들만의 독립된 아지트를 구현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노는 동안 부모는 분리된 침실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귤을 구워 먹는 '불멍'과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데일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메이필드호텔서울은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콘셉트룸을 갖췄다. 인기 캐릭터 '베베핀'을 테마로 한 룸은 애니메이션 속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굿즈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인기다.
또 리빙 편집숍 무브먼트랩과 협업한 '컬러풀 드림' 룸은 유아용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져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창의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객실 안에 캠핑장을 들였다. '키즈 포 올 시즌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객실 내에 키즈 글램핑 텐트를 설치해 준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 놀이 또는 쿠킹 클래스에 참여할수 있어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잡았다.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와 풍성한 명절 선물을 담은 패키지도 있다.
풀만앰배서더서울이스트폴은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풀만 패밀리 스테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함께 호텔에 자리한 대형 키즈 테마파크 '챔피언 더 블랙벨트' 입장권(성인 1매, 소인 1매)을 제공한다. 신나게 뛰어논 뒤에는 한강 전망을 자랑하는 실내 수영장과 유아 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조식 뷔페에 어린이 1인을 무료로 포함해 실속을 더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체험을 마련했다.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포레스트 파크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또 알로소와 협업한 다이어리에 캘리그라피(손글씨) 작가가 직접 새해 덕담을 적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JW메리어트호텔서울은 휴식과 놀이를 결합했다. '모먼츠 투 스트림' 패키지는 객실에서 티빙(TVING) 콘텐츠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으며, 키즈 라운지 'JW 윈터 빌리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의 경우반 어린이 2인까지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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