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한 관광객 코로나 이전 넘었다…1894만명 '역대 최대'

2025년 한국관광통계 발표발표… 2019년 대비 108.2% 수준
中 548만·日 365만 명으로 1·2위… 대만·미국 등 신규 시장 약진

1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열린 평창송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송어 맨손잡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평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18/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2025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94만 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2019년(1750만 명)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로 한국 관광 시장이 완전한 성장세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25년 연간(1~12월) 누적 방한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108.2%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연간 중국인 관광객은 548만 969명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하며 전체 방한 시장을 견인했다. 이어 일본이 365만 3137명(13.3% 증가)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과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만은 연간 189만 1414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28.3% 증가했고, 미국 역시 148만 3240명(12.4% 증가)이 한국을 찾았다. 이밖에 필리핀(61만 5141명, 19.0% 증가), 홍콩(62만 3149명, 9.1% 증가)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한 달간 방한객은 151만 82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12월 대비 104.2% 수준이다.

12월에는 겨울 성수기를 맞은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의 유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39만 명), 일본(30만 명)에 이어 대만(16만 명)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은 전년 동월 대비 38.1% 급증하며 2019년 동월 대비 181.4%의 회복률을 보였고, 말레이시아 역시 4만 3865명이 방한해 39.7% 증가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아웃바운드) 수요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2025년 연간 해외관광객은 2955만 명을 기록해 2019년 대비 102.9% 수준으로 집계됐다. 12월 한 달간 해외로 떠난 국민은 274만 709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