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3분기 영업익 173억 '껑충'…전년比 200% 신장

매출 1094억·순이익 147억 기록
카지노 홀드율 상승이 견인

세븐럭 카지노 강남 코엑스점(그랜드코리아레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94억 원으로 16.7% 늘었고, 순이익은 147억 원으로 142.7% 증가했다.

이번 분기에는 카지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 드롭액(고객이 구매한 칩 총액)은 2조 71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으나,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1.7%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카지노 매출(드롭액 중 고객이 환전하지 않은 금액)은 3187억 원으로 10.9% 늘었다.

입장객은 78만 8000명으로 4.9% 증가했다. 일본 입장객은 27만 7000명으로 16.1% 늘었지만, 중국 입장객은 33만 6000명으로 4.6% 줄었다.

GKL 관계자는 "중화권 VIP 수요 회복을 위해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마케팅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적별 맞춤형 바카라 대회와 디너쇼 등 VIP 고객 이벤트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