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60조 투자' 용인 반도체 산단 "이렇게 건설됩니다"
용인 과학축제서 청사진 제시…160만 명 고용·인프라 확충 효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수자원 관리 방안' 지역 주민에 소개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총 360조 원이 투자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미래 모습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수자원 관리 방안 등을 지역 주민에게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3일과 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지역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의 모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용인 국가산단 청사진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주제로 전시를 구성했다.
용인 과학축제는 매년 약 4만 명이 방문하는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행사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보다 폭넓게 알리기 위해 올해 전시 규모를 지난해 부스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반도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 청사진' 전시존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와 함께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가져올 산업·지역사회의 변화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에 약 3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단이 조성되면 삼성전자 외에도 70여 개 소재·부품·장비 및 팹리스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약 160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용인 국가산단이 가동되면 도로·교통·주거부터 문화·상업시설까지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용인시 재정 기반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질 전망이다.
'열병합 에너지 인프라' 전시존에서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구축되는 에너지 인프라의 지역사회 활용 가치와 환경적 이점을 제시했다.
용인 국가산단에는 LNG 발전 시설 3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는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아파트·병원·학교·체육시설·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열병합 발전은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와 열을 각각 생산하는 개별생산방식(발전소+개별 보일러) 대비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LNG 복합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약 55% 수준이지만 열병합 발전은 열을 함께 활용해 약 80% 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 전시존에서는 반도체 제조 과정의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기후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를 고도 정화한 뒤 반도체 사업장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일일 재이용량 기준 △화성시 12만 톤 △오산시 12만 톤 △수원시 21만 톤 등 인근 지역의 하수 처리수를 대규모로 재이용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8년 팹 1호기 착공을 목표로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용인 국가산단 1공구 조성공사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1호기 부지가 포함된 345만㎡ 규모 1공구 조성공사 사업자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추정 공사비는 1조 860억 원이다. LH는 이달 중순 시공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구역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첫 번째 팹을 당초 계획보다 약 1년 앞당긴 2029년 10월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