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운반선 2척 6722억원 수주…올해 20척 달성

대형 LNG운반선 4척 동시 건조 가능…스마트 조선소 전환 경쟁력↑
올해 총 124억달러 수주 연간 목표 89% 달성…상선 부문 목표 초과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를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이 아시아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를 달성했다. 연간 수주액도 124억 달러로 목표치의 89%를 채웠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722억 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9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처럼 LNG운반선 대량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제3도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길이 640m, 폭 97.5m에 달하는 제3도크는 대형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어 대량 발주에도 안정적인 납기 대응이 가능하다.

여기에 디지털·인공지능(AI)·로봇 전환을 아우르는 3X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으로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거제사업장에 10조 원을 투자해 최첨단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 인프라 건조 기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수주 실적은 80억 달러로 연간 목표인 57억 달러의 140%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0척(LNG-FSRU 1척 포함)을 비롯해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6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총 46척이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기 등 해양 부문 44억 달러를 포함하면 총 48척, 124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 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FLNG 등 글로벌 LNG 밸류체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건조 경쟁력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2307억 원, 영업이익 32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 58.7% 증가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