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WSCE 참가…'AI·UAM' 미래 항공산업 청사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한다. 사진은 WSCE 대한항공 부스 전경.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한다. 사진은 WSCE 대한항공 부스 전경. (대한항공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 공정을 결합한 미래 항공 산업 생태계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WSCE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로 AI 설루션과 교통·모빌리티·인프라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첨단 자동화 제조와 AI 항공 정비·수리·분해조립(MRO),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관제를 중심으로 차세대 항공 인프라를 구현한다.

'미래항공 AX(AI 전환) 존'에서는 AI를 접목해 항공 부품과 기체를 대량 생산하는 다목적 공정 라인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대한항공이 개발 중인 민항기 부품 제조 자동화 기술과 저피탐 무인편대기도 전시한다.

'AI 항공 MRO 존'에서는 지능형 유지보수 기술을 민항기 정비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인스펙션 드론과 지상 이동형 로버가 항공기 외관을 정밀 스캔하고 결함을 탐지해 실시간 보고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스마트 시티에서 대형 모빌리티의 핵심 유지보수 체계를 무인화·지능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ACROSS 존'에서는 미래 스마트 시티와 하늘을 이어줄 3차원 교통망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ACROSS는 대한항공이 개발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운영 설루션이다.

도심 하늘을 오가는 수많은 UAM 기체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진정한 스마트시티의 완성은 지상을 넘어 고도화된 항공 제조 기술, 관제 및 정비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될 때 가능하다"며 "미래 항공 클러스터 비전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의 자동화 생산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최종 의결했다. 통합 항공사는 오는 12월 출범할 예정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