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자체 AI 연산 인프라 구축…GPU 팜 400억원 투자

무기체계에 적용할 AI 기술 개발하는데 활용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에서 방문객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UGV '아리온스멧'을 살펴보고 있다.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의 일환으로, 무인이동체와 국방 AI, 대드론 등 첨단 민군협력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2026.8.25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무기 체계용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400억 원을 투입, 자체 AI 연산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AI 인프라 구축에 50억원, GPU 팜 구축에 3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반기보고서에도 반영돼 있다.

GPU 팜은 다수의 GPU를 연결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엔비디아의 H200과 B300 등을 도입해 무기체계에 적용할 AI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GPU팜은 경기도 용인시 한화그룹 죽전 데이터센터의 방산 존에 들어선다. 지난 7월 구축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AI 연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설을 활용해 무기체계에 적용할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경남 창원에 추진 중인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도 연계된다. 한화는 지난 7월 '영남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에서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죽전 데이터센터에서 AI 기술 개발을 진행한 뒤 창원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GPU 팜을 이전해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