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공채 막 오른다…19개 관계사, 8~15일 일주일 접수
10월 GSAT·11월 면접…성장 온기,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확산'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이 2026년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 삼성의 하반기 공채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9곳의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올해 공채를 통해 미래 준비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미래 준비를 위해 국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8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채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의료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올해 상반기 공채보다 참여 그룹사가 한 곳 늘었다.
삼성의 하반기 공채 지원자들은 8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인 삼성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채용 절차는 9월 직무 적합성 평가, 10월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 11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SW 직군 지원자는 GSAT 대신 실기 방식의 SW 역량 테스트를 치르며,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도 GSAT 없이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취업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SAT는 난이도가 평이했지만 영역별 체감 차이가 있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수리 영역은 계산의 정확도를, 추리 영역은 기본기를 강조하는 문항이 다수 배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시자들은 공통으로 시중 교재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을 했을 경우 풀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삼성은 다양한 분야의 관계사들이 공채에 참여, 성장의 온기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고 올해로 70년째를 맞았다. 4대 그룹 중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삼성은 1990년대 외환위기 등 극히 이례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1970년대 오일쇼크, 2000년대 금융위기를 비롯한 큰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중단 없이 해왔다.
삼성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국내 투자와 청년 채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경제단체 및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올해 초 청와대 간담회에선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도 언급했다.
삼성은 대규모 공채 외에도 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은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Samsung SW·AI academy for youth)'를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 등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SSAFY 수료생 가운데 9400여명이 국내외 기업 2600여 곳에 취업했다.
이 외에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도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총 1600여 명을 특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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