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합작 美 테네시 공장,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전기차용 라인 일부 ESS용 전환… 북미 전력망·AI 데이터센터 공급
LG엔솔 북미 ESS 생산 4곳으로…연내 美 랜싱 공장까지 5곳 확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7일(현지시각) 테네시주(州) 스프링힐 소재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용(ESS) LFP 셀 양산에 돌입했다.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스프링힐 공장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한 모습(얼티엄셀즈 제공). 2026.7.7.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테네시주 소재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연내 미국 미시간 랜싱 공장도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해 관련 거점을 5곳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7일(현지시간) 테네시주(州) 스프링힐의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셀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ESS용 LFP 제품 생산 계획을 발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얼티엄셀즈는 약 70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설비 전환에 투자해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 통합(SI) 사업 법인 버테크를 통해 현지 시장에 공급된다. 향후 북미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규정한 '미국산 제조 요건'을 충족해 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도 기대된다.

박인재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ESS용 LFP 생산 시작은 확장된 생산 역량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첨단 배터리 기술과 테네시 임직원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속도, 유연성, 안전, 품질, 생산성 모든 면에서 ESS 생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내 ESS용 배터리 양산을 계기로 '북미 5대 ESS 복합 제조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 공장에서 북미 지역 최초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윈저 단독 공장에서, 지난 2일에는 미국 오하이오 파예트 혼다 합작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번 테네시 스프링힐 GM 합작 공장까지 북미 ESS 제조 거점은 4곳이다. 연내 미국 미시간 랜싱 단독 공장에서도 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해 북미 5개 관련 거점에서 50Gwh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미국 버테크를 설립한 이후 ESS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등 ESS 전반을 수직 계열화하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와 잇따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 잔고를 확대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종합 에너지 기업 DTE와 총 6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seongskim@news1.kr